재테크 인사이트로 돌아가기
자산배분

절세계좌에서 담는 K-올웨더 포트폴리오

ISA, IRP, DC계좌에서 올웨더 포트폴리오 담기

스노우볼 · 16년차 개인투자자 및 현업 데이터 관리자2026년 8월 24일

IRP, ISA, DC 퇴직연금 계좌 등 세금 혜택이 있는 절세계좌에서는 해외상장 ETF 구매가 불가능하고, 안전자산 30% 룰 규정이 있어 상품 선택에 제약이 있습니다. 안전자산 30%를 특정 ETF로 섞어 주식 노출도를 많이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있기는 하나, 절세계좌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로 운용하는 게 절세계좌의 목적에 좀 더 부합해 보입니다.

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렸던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국내 절세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.

올웨더 포트폴리오 복습

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한 올웨더(올시즌)포트폴리오는 아래와 같습니다

백테스팅 구간 : 2006.02 ~ 2024.08 CAGRMDD
원안: SPY30/TLT40/IEF15/GLD7.5/DBC7.56.65%-23.63%
수정안: SPY35/TLT20/IEF20/GLD12.5/DBC12.57.06%-22.73%

그중 저는 수익률이 조금 더 개선된 ‘수정안’을 최종 선택했었는데요. 해당 수정안은 Train set(2006.02 ~ 2024.08) 뿐만 아니라, Test set(2024.08~) 에서도 원안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.

본문 이미지

전체 기간 CAGR은 7.67%로 그리 높은 투자성과는 아니지만, MDD는 -22.73%로 하락장에서 방어를 상당히 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. 이는 공격적인 투자가 아닌 안정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꽤나 훌륭한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.

절세계좌에서 상품 고르기.

수정안(SPY35/TLT20/IEF20/GLD12.5/DBC12.5)을 그대로 절세계좌에 옮겨 담고 싶어도, 미국 상장 ETF인 SPY·TLT·IEF·GLD·DBC는 IRP·ISA·연금저축 어디에서도 직접 매수할 수 없습니다. 그래서 같은 역할을 하는 국내 상장 ETF로 하나씩 치환해야 합니다.

여기서 한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습니다. DBC(원자재 바스켓)처럼 에너지·귀금속·산업금속·농산물을 골고루 담은 종합 원자재 ETF는 국내에 상장되어 있지 않습니다. 금, 은, 구리, 원유, 농산물처럼 단일 품목 선물 ETF만 존재하는데, 이 중 하나만 편입하면 오히려 특정 원자재 가격에 쏠리는 리스크가 커집니다. 따라서 이번 K-올웨더에서는 DBC의 비중을 금(Gold)에 합산하는 방식으로 구성했습니다.

자산군 (역할)수정안 비중미국 상장 ETF한국 상장 대체 ETF종목코드
미국 주식35%SPYTIGER 미국S&P500360750
미국 장기국채20%TLT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(환노출)476760
미국 중기국채20%IEFTIGER 미국채10년선물 (환노출)305080
금 + 원자재25% (12.5%+12.5%)GLD + DBCACE KRX금현물411060

국채 대체 상품은 일부러 환헤지형(H)이 아닌 환노출 버전으로 골랐습니다. 원/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위기 국면에서 환차익이 채권·주식 손실을 상쇄해 주는 효과는 한국인 투자자만 누릴 수 있는 장점이기 때문입니다.

당부의 말씀 .

  • 국내 상장 상품은 원안과 '똑같은 자산'이 아니라 '비슷한 역할을 하는 대체재'입니다: 위 표의 국내 ETF들은 대부분 상장된 지 오래되지 않아, 이번 포스팅에서 검증한 2006~2026년 백테스트 성과를 그대로 재현해 준다는 보장은 없습니다. 지수 추종 방식이나 롤오버 비용, 괴리율 등에서 원안과 세부적인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  • 환노출은 양날의 검입니다: 원/달러 환율 급등기엔 든든한 방어막이 되지만, 반대로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는 구간에서는 환차손이 채권 수익률을 깎아 먹을 수 있습니다.

※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투자 아이디어 검증 및 백테스트 학습 기록이며, 특정 종목의 매수·매도 추천이 아닙니다. 과거의 백테스트 성과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, 모든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.

이 블로그의 전체 글